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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친환경상품 의무구매 본격시행 |
2005-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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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로 예정된 공공기관의 친환경상품 의무구매제도가 이달말부터 조기 시행에 들어간다.
특히 공사 및 용역계약 등을 체결하는 경우 시공사 또는 계약자도 친환경 자재를 의무적으로 구매·사용해야 한다.
25일 환경부는 친환경상품법의 하반기 시행을 앞두고 일선 공공기관 및 관련업계의 구매업무를 지원키 위해 ‘2005년도 친환경상품 구매지침’을 마련, 각 지자체와 정부투자기관 등 전국 3만여 공공기관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공공기관의 친환경상품 의무구매제도가 앞당겨 시행되는 것이라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이번에 마련된 지침에 따르면 친환경상품의 범위는 건축자재 등 102개 품목 1천536개 환경마크 인증제품(작년 12월말 기준, 환경마크협회)과 우수재활용(GR) 인증상품 등이다.
공기청정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HB마크(친환경건축자재 품질인증) 등 민간인증 제품은 의무구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환경부는 공공기관이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외에 각종 건설공사나 용역서비스 계약을 통한 구매시에도 친환경상품을 적극 사용토록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서상 친환경상품 구매·사용을 명시토록 하고 시공사 등 수주·계약자는 발주자에게 구매(공급)목록을 제출토록 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계약담당자는 이 구매목록에 따라 시공사가 친환경상품 구매·활용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연말에 구매실적 집계를 제출토록 했다.
환경부는 이 같은 공공기관의 친환경제품 구매실적을 각 기관에 대한 연말 평가에 반영해 그 성과에 따라 보조금 지급을 차등화하거나 미비한 기관에 대해서는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공공기관의 친환경구매 의지 및 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공공공사의 시공자도 친환경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구매계획 등을 사전에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조달청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5회에 걸쳐 각 기관의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친환경상품법의 취지해설 및 구매요령 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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